최근 SK텔레콤의 분위기가 반영된 듯한 엔트리다. 우승후보 0순위로 주목받았지만 4위에 머물고 있는 SK텔레콤이 '페이커' 이상혁을 롤챔스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출장시켰다.
'페이커' 이상혁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1라운드 삼성 갤럭시와 경기서 1세트 미드라이너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달 7일 나진과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5경기만에 선발로 출전하게 됐다.
최근 사실 주춤하기는 하지만 솔로 랭크에서 프로게이머 첫 챌린저에 오르고 랭킹 1, 2위를 다툴만큼 실력이 좋은 '페이커' 이상혁이 주는 존재감은 상당하다. 이상혁은 자신의 챔피언으로 이즈리얼을 선택해 모르가나를 잡은 삼성의 블리스 박종원을 상대한다.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준비한대로 이상혁을 선발 카드로 내세운 것일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선발 출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SK텔레콤 코칭스태프는 '페이커' 이상혁과 '이지훈' 이지훈의 출전 순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롤챔스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이상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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