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구 감독, "완패할 수밖에 없는 경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2.04 18: 56

완패를 당한 이선구 감독이 서브 리시브를 패인으로 짚었다.
GS칼텍스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1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27-29로 져 아쉬움을 남겼고 2,3세트는 세트 초반 앞서 갔으나 중반 이후 팀 전체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 결국 뒤집혔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GS칼텍스는 올 시즌 순위표에서 고전을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 에커맨이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세트에서의 기세를 경기 중반 이후까지 살려가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10점을 올리며 분전한 표승주와는 달리 다른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앞서 나가고 있을 때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별다른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이선구 감독은 경기 후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가 수비를 어느 정도 해줬어야 하고 현대건설이 그렇지 못했어야 했는데 반대가 됐으니 0-3으로 지는 것은 당연했다. 서브 포인트를 많이 줬다. 기본이 안 되면 경기는 질 수밖에 없다"라고 냉정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한송이를 벤치로 불러들인 것에 대해서는 "주장이고 뭐고 못하면 빼는 것은 당연하다. 편애하면 안 된다. 나와서 냉정하게 판단하고 다음 경기에서 하고자 하는 의지를 되살렸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맥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취약점이다. 2세트에서도 실수가 많았다. 리베로가 20점 넘어가서 3개를 실수했다"라며 서브 리시브 난조를 전체적인 패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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