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던 넥스트 공연 기획사 메르센이 협력업체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해당 협력업체 측이 "메르센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검토 중이나 대화를 통한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협력업체의 법무대리인은 4일 OSEN과의 통화에서 "아직 고소장이 완성된 것은 아니"라면서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고소보다 앞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협력업체는 메르센으로부터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맞대응을 준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르센은 지난달 3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진행됐던 ‘고(故) 신해철 추모’ 넥스트(N.EX.T) 유나이티드 콘서트를 공동 주관했던 하나린 엔터테인먼트 민 모 대표를 상대로 지난 29일 서울북부지검에 횡령 및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지급명령 신청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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