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황정음, 지성에게 '최고의 행운'일까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2.04 23: 03

'킬미 힐미'의 황정음은 지성에게 최고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는 7개의 인격을 가진 차도현(지성 분)에게 '인격 교대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오리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현을 '킬'이 아닌 '힐'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리진이라는 것.
이날 방송에서 리진은 하룻밤 사이에 도현 안에 내재된 여러 인격들을 만났다. 물론 도현에게 가장 적대시되는 세기는 제외됐다. 그동안 그는 페리가 된 도현과 춤을 추고, 안요나가 된 도현과 육탄전을 벌였다.

그리고 '자살지원자' 안요섭의 인격은 이런 리진에게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요섭은 "고마워. 나는 유감이었지만, 모두들 살아서 좋은 가봐. 당분간 죽을 생각 없으니까 안심해"라고 말했다. 오직 죽을 일만 생각하는 염세주의자 요섭이 던진 의외의 말이었다.  
또 리진은 그가 도현의 '인격 교대의 스위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현의 주치의였던, 그리고 리진의 지도교수인 석호필(고창석 분)은 "차 군의 인격을 모두 만나기까지 수년이 걸렸다. 인격이 모두 등장하는 일은 정말 드물다"면서 "(리진이) 인격 교대의 스위치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 리진은 석호필로부터 기대 이상으로 그와 도현의 인연이 깊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차군은 최고의 행운을 만난 걸지도 모른다"면서 리진이 가진 특별한 의미를 떠올렸다.
리진은 현재 도현의 집에서 함께 살며 그의 24시간 주치의를 전담하고 있다. 물론 이보다 앞서 리진은 도현을 인간으로 바라보고 그를 치유하고 있다. 리진이 도현에게 반한 것은 덤이었다.
리진은 위기의 도현을 구할 행운이 될 수 있을까. 그가 '킬'을 '힐'로 바꿔줄 구원자가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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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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