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의 황정음이 승진그룹의 숨겨진 아이라는 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의 입양 당시를 떠올리는 지순영(김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 순영은 "내가 잘못한 건 아니겠지. 내가 서현이 아이 데려다 키운 것 말이야. 잘못한 것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오리온(박서준 분)이 그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갖는 것에 대해 "난 우리 리온이 믿는다. 리온이는 리진이에게 좋은 오빠일 뿐이다"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승진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차도현(지성 분)이 어린 시절 지하실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 속에서 만난 한 아이를 함께 기억해냈다. 그리고 이 장면은 도현 곁에 있던 리진과 겹쳐지며 갑작스레 밝혀진 그의 정체에 힘을 보탰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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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