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한 클래시오프클랜(이하 COC)의 슈퍼볼 광고가 호평을 받았다. 게임성 이외에 창의적인 광고로 주목 받아왔던 COC가 슈퍼볼에서도 마케팅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광고 뉴스 전문잡지 ‘애드윅(ADWEEK)’ 등 외신에 따르면 COC 광고는 지난 2일 열린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에서 선보인 최고의 광고 5위 안에 꼽혔다. 애드윅 이외 여러 매체에서 COC 광고를 5위권 이내로 뽑았고 1위로 선정한 매체도 있었다.
해당 광고는 영화 ‘테이큰’ 시리즈의 주연 리암 니슨과 함께 한다. 클래시오프클랜 게임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게임에서 상대 클랜으로부터 패배를 당한 리암 니슨은 복수를 결심한다. “앵그리니슨52를 분노케한 날을 평생 후회하게 해주마”라며 각오를 다진다. 영화 ‘테이큰’에 나오는 모티브 그대로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은 5일 현재 조회수 74만을 돌파했다. 슈퍼셀(COC 개발사)에 정통한 관계자는 “반응이 정말 좋다. 공식 페이스북에도 댓글이 많고 조회수가 많이 올라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NFL은 세계 최대 스포츠리그. 그 가운데 단판으로 열리는 결승전을 뜻하는 슈퍼볼은 자본주의의 결정판과 다름없다. 올해 슈퍼볼 결승전 TV 광고료는 1초당 1억 60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COC가 슈퍼볼 광고 한 편에 100억 원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COC는 1분 분량의 해당 광고에 100억 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은 셈이다. 이 배경에는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지난 2012년 출시된 COC는 4년째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서는 수개월 째 모바일 게임 매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슈퍼셀에 정통한 관계자는 오랜 인기 비결로 “마케팅”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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