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베테랑 외야수 라이언 러드윅 영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05 05: 4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베테랑 외야수 라이언 러드윅과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발표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조건이다.
러드윅은 지난 해 10월 신시내티 레즈가 900만 달러의 팀 옵션 행사를 포기하는 대신 450만 달러에 바이아웃 하면서 FA가 됐다.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러드윅은 2002년 1월 자신을 지명했던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2002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했으나 2003년 7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돼 이번이 12년 만에 다시 텍사스로 돌아가는 셈이다.
올 해 37세인 러드윅은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뛰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08년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 시즌에 37홈런, 113타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해는 신시내티에서 112경기에 좌익수와 지명타자로 출장하면서 400타석에 들어섰다. 9홈런, 45타점 .244/.308/.375/.683을 기록했다.
그 동안 텍사스는 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우타자를 보강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았었고 결국 러드윅이 그 대상이었던 셈이다.
텍사는 올 시즌 추신수가 우익수로 돌 것이 거의 확실하고 좌익수는 제이크 스몰린스키, 마이클 초이스 등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둘 모두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지 않아 러드윅 같은 베테랑 백업 요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러드윅의 연봉과 관련해 지역지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의 제프 윌슨 기자는 러드윅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하면 175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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