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65분'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1-0 제압...4위 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05 05: 53

지동원(24)이 선발로 출전해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 지동원은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5분 라울 보바딜라의 득점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전보를 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11승 8패(승점 33)가 돼 4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4승 4무 11패(승점 16)로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최전방에서 활약한 지동원은 두 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격의 중심이 됐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5분에는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는 공을 끝까지 지켜내며 보바딜라가 선제골을 넣도록 도왔다.
지동원은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후반 19분 크리스토프 얀커가 문전으로 돌파하는 피에르 아우바메양을 저지하다가 퇴장을 당하자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지동원을 빼고 도미닉 코어를 투입했다.
수비를 보강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겨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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