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두 번째 턴부터 불펜투구 시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05 06: 22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3)이 두 번째 턴부터 불펜투구를 실시한다. 
일본 는 5일 오승환의 두 번째 턴부터 불펜투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한신은 지난 1일부터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는데 오승환은 멀리 던지기로 몸을 풀었을 뿐 아직 한신 투수 중에서 유일하게 캠프에서 불펜투구를 하지 않았다. 
5일 첫 휴식과 함께 첫 번째 턴이 끝났다. 오승환의 불펜투구는 6~9일 두 번째 턴에 시작된다. 오승환은 "6~9일 중에 불펜투구를 들어가려 한다"며 "첫 턴에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신에서 2년째이고, 쉽게 하고 있다"는 말로 페이스 조절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에도 첫 턴에는 투구를 하지 않았다. 2월7일에 첫 불펜투구를 하며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미 일본 적응을 마친 올해도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지난해 시즌 막판부터 클라이맥스시리즈·일본시리즈까지 무리했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일본 언론에서도 이미 실적을 보여준 오승환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기대반 걱정반'의 시선이었지만 이제는 검증된 선수로서 대우받고 있다. 오승환도 오버페이스하지 않고 시즌 개막에 맞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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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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