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 부활의 해, AL 서부 최고 RF"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05 06: 46

'다시 살아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의 부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댈러스/포트워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의 올 시즌 전망 기사를 게재했다. 추신수가 올해 다시 부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고 우익수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었다. 
ESPN은 '추신수는 이전에 그가 뛰었던 우익수 포지션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우익수로 고정된다면 2015년 AL 서부지구 최고의 우익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 2년 동안 팀 사정상 중견수와 좌익수를 오간 추신수는 전성기 시절 자신의 포지션이었던 우익수로 돌아가게 된 게 호재다. 

ESPN은 'LA 에인절스 콜 칼훈은 지난해 112경기에서 우익수로 뛰었는데 올해는 리그 두 번째가 될 것이다'며 나머지 팀들의 우익수들보다 추신수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시애틀 세스 스미스, 오클랜드 조시 레딕, 휴스턴 조지 스프링어 등도 올 시즌 추신수에게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ESPN은 '2014년 추신수는 팔꿈치와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는 시즌 초 발목을 다쳤을 때 부상자 명단에서 휴식이 필요했다'며 그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부진에 대해 변명하지 않고 자기 탓으로만 돌리는 책임감을 인정했다. 
올해 추신수의 타순은 1번을 내놓고 6번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SPN은 '32세의 그는 지난 10년의커리어 내내 어느 자리 이상으로 리드오프 활약이 좋았지만, 올해 텍사스는 2014년 성공적 활약을 한 레오니스 마틴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맡길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추신수는 6번에 들어가는 게 이상적이다. 통산 195타석으로 표본은 적지만 .319/.415/.542를 기록했다. 그는 정확성과 적당한 스피드와 장타 능력을 갖췄다'며 '2014년 어려움 속에서도 추신수는 팀의 가치있는 멤버였다. 그가 다시 살아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든다'고 마무리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통계전문사이트 '팬프래프닷컴'에서 내놓은 추신수의 올 시즌 예상 성적 533타수 .264/.369/.417 WAR 2.2도 덧붙였다. 추신수가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현지언론의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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