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4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경기장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밀란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밀란의 느낌이 나는 새로운 경기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조감도 한 장을 올렸다.
밀란은 "세계에서 유일한 정말 밀란스러운 경기장"이라며 "총 투자 금액은 3억~3억 2000만 유로(약 3719억~3967억 원)다"라고 밝혔다.

경기장을 설계한 에밀리오 파롤디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최대한 친환경적이고,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충격이 낮은 경기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과 FC 바젤, 아틀레틱 빌바오와 뇌샤텔의 경기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경기장으로만 사용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파롤디는 "과학의 연구를 통해 유럽과 세계의 경기장 역할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알려준다"면서 "이 경기장은 더 이상 스포츠 이벤트만 열리는 장소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밀란의 새로운 경기장은 30m 미만의 높이로 구축되고 도시 지역이기 때문에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 기술로 지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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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