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 김재중이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직접 손 글씨로 담아낸 감사 메시지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5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재중이 ‘스파이’ 제작진들도 모르게 촬영 현장 한 켠에 자필로 적어놨던 응원 메시지가 담겼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BS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김재중이 쉬는 시간을 틈타 연이은 촬영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듬뿍 담긴 자필 메시지를 남긴 것.

김재중은 “안녕하세요 재중입니다. 요즘 촬영하시느라 많이 피곤하시죠. 아프지 마시고 건강 챙기시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어린 후배인 입장에서 힘이 많이 되고 배울 것이 참 많아요. 언제나 감사 드려요. 아직 많이 남았네요.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 할게요”라고 직접 펜을 들어 스태프들에 대한 진심 가득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재중은 “바쁜 촬영 스케줄과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들이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그런 스태프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본받고 있다”며 “계속해서 시청자분들께서 더 좋은 ‘스파이’를 만나실 수 있도록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실제 촬영장에서도 스태프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거나 농담을 하는 등 ‘각별한 스태프 사랑’으로 칭찬을 받고 있는 터. 이에 평소 가슴 깊이 간직해두었던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건강에 대한 걱정 그리고 작품에 대한 열의를 표하는 김재중의 메시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김재중은 ‘스파이’에서 탁월한 분석력과 뛰어난 두뇌를 자랑하는 엘리트 국정원 요원 선우 역을 맡아 찰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 김재중은 탄탄한 연출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파이’의 중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요원부터 자상하고 부드러운 연인까지, 이중적인 매력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안방극장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8회에서는 중혁(김민재 분)이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둘러싼 갈등이 암시됐다. 출처를 알 수 없는 ‘하드디스크’의 암호를 극비리에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혁과 중혁이 가진 ‘하드디스크’를 노리고 있는 기철(유오성 분)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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