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유혜영 “예비신랑, 성격 꼼꼼하고 따뜻”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05 08: 47

결혼을 앞둔 SBS 유혜영 아나운서가 예비신랑에 대해 성격이 꼼꼼하고 따뜻하다고 말했다.
유혜영 아나운서는 5일 SBS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181cm다. 내 키가 178cm여서 구두를 신으면 거의 비슷하다. 성격은 따뜻하고 꼼꼼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일 3살 연상 의사와 결혼한다.
현재 유혜영은 토요일 ‘모닝와이드’를 진행하고 있고, 평일에도 ‘모닝와이드’ 속 ‘굿모닝 연예’를 맡고 있다. 그는 아침 방송이 많은 것에 대해 “오전 4시에 출근한다. 보통은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 뒤 방송 원고 등을 분석하고 숙지한다. 예전엔 붓기를 빼기 위해 그보다 더 일찍 출근해 목동 사옥내 헬스장에서 운동으로 땀을 내기도 했는데 지금은 몸도 익숙해졌는지 별로 붓지 않는다. '굿모닝 연예뉴스'는 방송이 8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반응이 워낙 좋아 만족도가 크다. 또 토요일 '모닝와이드'는 뉴스 진행인데, 정말 하고 싶던 일이어서 고단한 줄 모른다”라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유혜영은 운동을 좋아한다면서 “하프 마라톤에 출전해 완주했다. 마라톤은 처음에는 힘들지만 땀이 나면 행복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그 순간을 즐긴다고나 할까. 스킨 스쿠버도 전문가 자격증을 땄다. 물 아래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내 숨소리를 듣는 기분이 최고다”라고 밝혔다.
그는 슈퍼모델 출신이다. 유혜영은 “슈퍼모델이 된 후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활동했다. 이후 SBS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꿈을 이뤘다. 슈퍼모델인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느낀 바를 토해낼 수 있고, 정미선 'SBS 8뉴스' 앵커가 엄마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력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클로징 코멘트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많은 것들을 경험해야만 좋은 앵커, 좋은 진행자가 될 수 있다고 믿으므로,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했던 것도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나운서실에 존경하는 선배가 많다. 최영아 선배는 끊임없이 자신의 방송을 모니터하고 분석한다. 매번 일지를 기록하실 정도로 자기 계발에 멈춤이 없다. 또 김소원 선배는 허세와 가식이 전혀 없다.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 이를테면 '여자 아나운서는 가식적이고 사치스러울 것이다'는 잘못된 인식을 다 깨뜨리신 분이다. 이런 선배들의 장점을 본받아 겸손하고 진실하고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 예비 신랑과 각자의 직업을 서로 존중해주며 서로 도와주기로 약속도 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더 힘차게 앞으로 나갈 각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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