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큰 출혈을 입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와 라모스는 이날 열린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경기서 중부상을 입었다. 라모스는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리를 절며 교체됐다. 로드리게스는 전반 12분 헤딩 선제골을 넣고 전반 27분 오른쪽 발을 다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로드리게스는 오른쪽 발뼈가 골절된 것으로 판명돼 곧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회복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모스도 부상 복귀에 약 3주가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주축 선수들 없이 마드리드 더비를 치르게 됐다. 레알은 이미 주전 센터백인 페페를 갈비뼈 부상으로 잃은 상태다.
안첼로티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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