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길현,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도 귀국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2.05 10: 32

SK 불펜의 핵심 멤버인 윤길현(32)이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귀국한다.
SK 구단에 따르면 윤길현은 2일(이하 현지시간)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상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현지에서 러닝을 재개할 정도로 호전 중이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는 신중했다. 윤길현과 상의 끝에 귀국을 결정했다. 어차피 플로리다 캠프는 10일 끝난다. 얼마 남지 않았다. 차라리 국내에서 집중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에 윤길현은 4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다만 공백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12일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치료가 다 끝나는대로 합류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길현은 올 시즌 SK 불펜의 키 플레이어다. 박희수가 왼 어깨 부상으로 빠져 있고 정우람은 2년간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마무리 보직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막판 어깨가 조금 좋지 않았지만 가고시마 마무리캠프부터 순조롭게 재활 추세를 이어갔다. 플로리다에서도 비교적 페이스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부상으로 잠시 흐름이 끊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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