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힙합 보이그룹 서바이벌 Mnet ‘노머시(No Mercy)’의 화끈한 콜라보레이션 곡이 공개됐다.
저스트뮤직의 래퍼 기리보이는 매드클라운, 주영과 더불어 ‘노머시’ 주헌, 기현, 원호, 서원, I.M의 콜라보레이션 미션에 참여했다. 천재노창팀을 상대로 승리한 기리보이팀은 5일 정오 단체곡 ‘0(Young)’을 발표했다.
이 곡은 ‘내가 바로 1순위도 아닌 0순위’라는 자신감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곡의 전체적인 흐름이 공격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느낌을 준다. 기리보이와 매드클라운이 랩파트, 주영이 보컬 파트 메인을 맡고, ‘노머시’의 주인공들이 사이사이 자신들의 파트를 구축했다. 무려 8명이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해 조금 난해한 느낌도 들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0’이라는 테마가 인상적이다.

매드클라운과 기리보이의 랩은 언제나 그렇듯 명확하면서도 리듬감 있다. 곡의 흐름을 잡아주는 두 사람의 랩 뒤로 ‘노머시’ 멤버들의 개성 있는 랩핑이 추가됐는데, 이들의 가사에는 ‘노머시’ 경쟁을 하며 느낀 심정과 각오가 직간접적으로 들어가 있다. 여기에 주영과 기현의 보컬 코러스가 곡의 그루비한 중독성을 가미했다. ‘우리 위치는 0순위’라는 저돌적인 가사가 여운을 남긴다.
이 곡은 확실히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흐름이 세련됐다는 느낌이다. 과하지 않은 보컬 애드리브와 잔잔해질 때쯤 다시 힘을 실어 주는 랩과 코러스가 돋보이기도 한다. 또한 중독적인 비트보다는 가사에 공감을 담은 시도가 앞으로 데뷔할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부른다.
한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힙합 보이그룹 후보들은 ‘노머시’를 통해 다양한 래퍼, 프로듀서들과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총 7명의 멤버가 선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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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