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10년 연속 전세계 TV 판매 1위하겠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05 14: 19

삼성전자 TV사업 총괄인 김현석 사장이 올해 '10년 연속 전세계 판매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전체 TV시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5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에서 SUHD TV 시리즈를 공개하며 "2015년 목표는 10년 연속 전 세계 판매 1위"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UHD TV는 약 1300만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8배 이상 성장했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6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65인치 이상 제품 중 80% 이상이 삼성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 SUHD TV를 전체 판매 중 10% 내외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로 환산하면 약 30% 정도다.
김 사장은 "통상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번에도 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혹은 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전체 TV시장 규모를 키우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TV는 보통 한 가정에 한 두대 꼴이다. 한국의 경우 두대 조금 넘는 숫자다. 소비자에게 맞는 기술을 개발 TV를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키우는 노력 또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SUHD TV 전 모델을 커브드 디자인으로 생산한다. 이에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은 총 21개로 늘어난다.
이날 삼성전자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한 88ㆍ78ㆍ65ㆍ55형 S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커브드 TV인 SUHD TV는 기존 TV보다 2.5배 밝아졌고, 블랙표현력은 10배 좋아져, 약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베젤에는 챔버(Chamfer) 디자인과 셔링(Shirring)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과 심미성을 높였다.
SUHD TV는 이날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출고가는 JS9000 모델 65형이 790만 원, 55형이 54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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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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