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 야수'가 26일 첫 방송된다.
KBS는 5일 오후 "지난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2TV 예능프로그램 '마녀와 야수'가 '작정하고 본방사수' 후속으로 오는 26일 방송된다"고 밝혔다.
앞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짝'이 일반인 커플 매칭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타까운 사건 이후 지난해 2월 26일 마지막 전파를 탔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성격의 '마녀와 야수'가 1년이 지난 같은 날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KBS 측은 "'짝'은 출연자 스펙을 가리지만 외모에 따른 선입견이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스펙 및 외모를 특수 분장으로 가리는 '마녀와 야수'는 진정한 사랑과 운명적인 이상형을 찾는데 더 적합하다. 출연자 본인들도 자신이 모르는 내면을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와도 달라졌다. 마녀 1명이 4명의 야수를 상대했던 기존 구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이기 위해 야수 1명이 마녀 6명을, 반대로 마녀 1명이 야수 6명을 상대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녀와 야수'는 남-녀 출연자들이 서로의 얼굴을 특수 분장으로 가린 채 이상형을 찾는 데이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jay@osen.co.kr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