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상훈 “자존심 센 남자? 실제 성격은 여성스러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2.05 15: 42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핵존심’에서 마초적인 캐릭터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 이상훈이 실제 성격을 밝혔다.
이상훈은 5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성격은 캐릭터와 다르다. 사람들이 우리 집에 놀러오면 아기자기하고 깨끗해서 놀랄 정도다. 약간 여성적인 성향도 있는 것 같다. 세심하고 꼼꼼한 면이 있다”며 “원래 목소리가 크지 않고 말수도 적다. 진지하고 과묵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상훈은 자존심이 아주 센 남자로 등장, 더티 섹시로 통하는 웃음 코드로 인기 몰이 중이다. 큰 목소리와 제스쳐, 뻔뻔한 반전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는 그는 실제 성격과는 다르다고 설명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상훈은 “그동안 코너 검사를 맡을 때 여장부터 허세를 많이 부리는 자뻑남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었다. 전부 통과되지 않았었는데, 김기열 선배가 그때 내 모습을 보고 이번 코너에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에는 기존 멤버들이 다 짜놓은 코너에 들어가는 게 미안했지만, 기열 선배가 미안할 필요 없다고 말해줬다. 다 같이 잘 해서 코너가 잘 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모든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상훈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핵존심’, ‘왕입니다요’, ‘멘탈 갑’, ‘숨은 표절 찾기’, ‘후궁뎐: 꽃들의 전쟁’, ‘시청률의 제왕’, ‘신사동 노랭이’, ‘좀도둑들’, ‘추남’, ‘징글정글’, ‘감사합니다’ 코너에 출연했다.
jykwon@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