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41)의 축구시계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당분간 은퇴 없이 또다른 곳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델 피에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와 인터뷰에서 "다음 무대가 어디가 될 지는 아직 모르겠다. 2~3개 정도 흥미로운 제안이 있었고 그 중 하나는 현역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그라운드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호주 A리그 시드니 FC와 계약을 마친 후 인도 슈퍼리그의 델리 다이너모스로 이적한 델 피에로는 "인도에서의 모험은 만족스러웠다. 무척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시안컵 홍보대사 역할도 즐거웠다"고 좋은 추억이 됐음을 전했다.

이어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는 "지난 번의 경우 (이적할)팀이 결정되기까지 5개월 정도 걸렸지만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정도로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축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글로벌한 경험을 하고 싶다. 호주나 인도에서 체험한 것과 같은 경험 말이다"라고 또다른 리그에 대한 도전 정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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