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동 대화아파트, 차량 3~40대 매몰…2차 붕괴 위험까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2.05 16: 23

봉선동 대화아파트
[OSEN=이슈팀] 간밤 광주에서 아파트 부근 옹벽이 붕괴돼 차량 수십 대가 매몰되거나 파손됐는데, 2차 붕괴 위험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5일 새벽 3시 49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에 있는 대화아파트 옆 옹벽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옹벽 아래에 주차된 차량 30에서 40대가 흙더미에 파묻히거나 파손됐다. 사고가 나자 옹벽과 가까운 아파트 백여 세대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재난안전 당국의 확인결과 오늘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이재민 34명이 부근에 있는 초등학교와 경로당으로 대피했으나 29명은 귀가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로 땅이 얼었다 풀렸다를 거듭하면서 약한 옹벽이 무너져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붕괴된 옹벽은 지난 1993년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만들어졌는데 재해위험시설로 분류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된 옹벽 옆 아파트 단지는 3동 규모로, 300세대가 살고 있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