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김정민, 홍백전 3이닝 6K 무실점 쾌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05 17: 04

한화 신인 투수 김정민이 자체 홍백전에서 6탈삼진 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 고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한화는 5일 6번째 자체 홍백전을 고치 시영구장에서 가졌다. 오후 1시 30분부터 6이닝간 진행된 경기는 3-2로 홍팀이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친 가운데 신인 김정민이 단연 돋보였다. 
4회 백팀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한 김정민은 첫 타자 박한결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김정민은 송주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경언을 볼넷으로 내보내 득점권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조인성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어 5회 김회성-정유철-채기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린 김정민은 6회에도 첫 타자 박한결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타자 연속 삼진. 이어 정근우를 2루 내야 뜬공 아웃시키며 안정감을 보였다. 3이닝 동안 50개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단국대 출신으로 2015년 2차 2번 전체 23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우완 투수 김정민은 140km대 중반 강속구를 뿌린다. 대학 시절 최고 구속은 147km. 지난해 12월 서산 신인 및 신고 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여 김민우-김범수와 함께 신인 투수로 고치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했다. 홍백전 2경기 5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홍팀에서도 선발로 나온 신인 김민우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최우석도 3이닝 동안 볼넷 1개를 허용했을 뿐 안타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백팀 선발 정광운은 3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타자 중에서는 백팀 7번타자 좌익수 박노민이 2회 투런 홈런 포함으로 2타수 1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홍백전 2호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홍팀에선 송주호와 정유철이 2안타씩 멀티히트. 이외에도 홍팀 조인성 김회성 박한결, 백팀 권용관 김태균 오준혁이 1안타씩 쳤다.
한화는 오는 7일 7번째 자체 홍백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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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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