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의 지성과 김영애가 전에 없던 팽팽한 긴장감 속에 기습 독대에 나선 현장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5일 '킬미 힐미'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대립각을 펼치는 모습이다. 얌전하기만 했던 손자 차도현(지성 분)이 할머니 서태임(김영애 분)에게 '반전 하극상'을 감행한 것.
이와 관련, 지성은 날카로운 눈빛과 얼음장 같은 냉소로 김영애를 당혹케 하는가 하면 급기야 할머니의 손목까지 강제로 잡아채며 강도 높은 위협을 가했다. 이에 김영애가 혹시 지성의 해리성 인격 장애 증상을 목격하는 건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성과 김영애가 격하게 맞붙은 장면은 지난 1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킬미, 힐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장장 4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시키기 위해 평소보다 다양한 각도로 촬영이 이뤄졌다.
제작진 측은 “이야기가 무르익을수록 극 중 인물들 간의 갈등이 한층 표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곳곳에 비밀을 숨기고 있는 ‘7중 인격 힐링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 10회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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