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봉한 영화 '쎄시봉'의 오프닝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쎄시봉'의 첫주 화력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올 설연휴 강자가 원톱일지 투톱일지 가늠될 전망. '조선명탐정2'가 1편의 재미를 무난하게 이어간다는 평이 나옴에 따라, '쎄시봉'이 이를 완전히 뛰어넘을 것인지 역부족일 것인지는 이번 주말 개봉 성적과 이에 따른 입소문에 달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매율은 5일 오후 현재 실시간 예매율(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0%대를 지켜내며 선전하고 있는 중.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작품이 따로 없어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은 무난해보인다.

평가는 다소 갈린다. 첫사랑과 음악의 조화가 훌륭하다는 호평과 현재로 점프한 후의 스토리에 공감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뉜다. 쎄시봉 소재의 복고, 향수 코드와 멜로 스토리가 각기 다른 연령층에 소구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같은 약점이 오히려 많은 연령층을 끌어당기는 요소가 될지, 그 어느 연령층에도 강하게 어필하지 못할 요소가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명탐정2'는 코미디가 강한 명절 연휴라는 점과 이미 검증받은 김명민-오달수 콤비로 일정 이상 흥행이 보장돼있는 상태. 원톱이냐, 투톱이냐는 '쎄시봉'의 화력에 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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