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 러시아)의 매니저가 또다시 김연아(25)를 걸고 넘어져 피겨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소트니코바의 매니저인 아리 자카리안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우승은 선수의 인지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그러나 김연아는 모든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한국에서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큰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소트니코바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와 계약한 점을 들어 "미국은 진짜 스타와 일하는 법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무게가 다르다"며 소트니코바의 '인기(?)'를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고 두문불출 중이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당시 판정 논란에 휩싸였던 소트니코바는 이후 부상을 이유로 그랑프리 시리즈 등 국제대회는 물론 자국에서 열린 내셔널 선수권대회도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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