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띠과외' 정재형, 허세도 귀여운 음악가의 일탈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2.06 07: 04

정재형은 허세와 투정이 가득하지만, 열의가 있어 밉지 않다.
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정재형이 송가연과 만나 유도를 배웠다. 그룹 씨엔블루의 이종현은 중학교 시절 유도 선수로 활약해 두 사람과 함께 유도 수업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정재형은 이종현과 함께 유도의 여러 동작들을 수업받으며 격투기와는 또 다른 체험을 했다. 그는 지난 기간 동안 격투기 연습을 했던 것을 송가연에게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살인병기가 됐다고 주문을 외우고 임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마음 먹어 귀여운 매력을 보였다. 또 그는 자신이 선보이려던 동작을 완벽히 해낸 뒤 고개를 살짝 옆으로 꺾은 채 "정말 살인병기가 됐네"라며 으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송가연과 이종현이 가르쳐주는 모든 동작에 열심히 임했다. 허세와 투정만이 있었다면 '밉상' 캐릭터가 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매 순간 열성을 다해 임하고 발전하는 단계에서 보였던 허세는 애교로 비춰졌다.
더불어 이날 정재형은 띠동갑인 송가연에게 "나에게 왜 새벽에 메시지를 보냈느냐"라며 돌발 질문을 해 송가연을 당황시키기도 했는데, '띠과외'에서 정재형의 이같은 통통 튀는 모습은 배움 이외에 또다른 재미를 주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정재형과 송가연은 다른 커플들보다 좀 더 역동적인 과외를 하며 지루한 감을 없애고 있다. 더욱이 격투기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정재형의 고상한 외모에서 나오는 반전의 볼거리는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유다. 격투기 꿈나무 정재형이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고착화 되어 있는 캐릭터를 깨부술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스타들이 한 번은 꼭 배우고 싶었던 가슴 속 로망들을 개인과외를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성시경, 김성령, 송가연, 정재형, 이태임, 이재훈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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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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