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애미로 소속팀을 옮긴 우완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28)가 연봉조정신청에서 졌다. 그러나 940만 달러의 연봉은 확보했다.
미 언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레이토스가 연봉조정위원회에서 패배했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연봉조정신청 마지막 해를 맞이한 레이토스는 1040만 달러를 요구했고 팀은 940만 달러에서 버텨 결국 연봉조정신청에 들어간 바 있다.
그러나 이 액수 자체도 지난해 연봉에 비하면 적잖이 오른 수준이다. 레이토스는 지난해 72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이번 연봉조정으로 인해 215만 달러가 인상됐다. 레이토스는 2015년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2009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레이토스는 MLB 통산 153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가 60승45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인 우완 정통파 투수다. 샌디에이고 시절이었던 2010년, 그리고 신시내티 시절이었던 2012년과 2013년 각각 14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16경기 출전, 5승에 그쳤고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부상만 없으면 200이닝에 근접한 꾸준함과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려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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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