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6800만 달러 계약 DET 빅터 마르티네스, 무릎 수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06 04: 26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번 오프시즌에서 FA로 4년 6,800만 달러 계약을 성공시켰던 빅터 마르티네스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왼쪽 무릎 반월판 내측 손상으로 수술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주 개인 훈련 도중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수술은 다음 주에 받게 되며 스프링 캠프 모든일정에 참가할 수 없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통상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비슷한 부위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완치에는 1달 - 2달 정도 걸린다. 디트로이트는 마르티네스가 시즌 개막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실제로 가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해까지 5번 올스타로 선정된 마르티네스는 올 해 37세(1978년생)다. 지난 해 151경기에 출장, 561타수 188안타 32홈런 103타점 87득점을 올렸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335/.409/.565/.974이었다. 타율은 리그 2위, 출루율과 OPS는 리그 1위다.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했고 MVP 투표에서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151경기 출장 중 115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섰다.
디트로이트에서 3시즌 동안 거둔 꾸준한 성적 때문에 디트로이트는 FA 자격을 얻게 된 마르티네스와 계약협상을 서둘렀고 비교적 빠른 지난 해 11월 15일 4년 6,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첫 해인 올 시즌 1,400만 달러를 받고 2018년까지 나머지 3년 동안 매년 1,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지난 해 연봉 1,200만 달러 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11년부터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다.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459경기에 출장, 1,668안타, 92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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