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가 6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투수 웨이드 마일리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마일리의 에이전트사인O’Connell Sports Managemen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일리가 3년 보장금액 1,925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USA TODAY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마일리의 계약에는 4년째 1,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과 50만 달러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사이닝 보너스 50만 달러, 2015년 연봉 350만 달러, 2016년 600만 달러, 2017년 875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대 200만 달러의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 되어 있어 모든 인센티브를 달성하고 4년째 보스턴이 옵션을 행사하면 3,1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이번에 첫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던 마일리는 3년 계약으로 앞으로 남은 연봉조정신청권한 모두를 포기하는 셈이 됐다.

마일리는 지난 해 12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트레이드 됐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해 지난 해까지 애리조나에서 4시즌을 뛰었다.
지난 해는 3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승 1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FIP는 3.98이었다. 마일리는 신인자격이 있던 2012시즌에 16승11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2013년 역시 10승(10패)로 두 자리 승수를 올렸으나 지난 해는 승리보다 패전이 많았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