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한효주 주연의 '쎄시봉'이 개봉일 9만6,17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쎄시봉'은 지난 5일 개봉 당일 전국 757개 상영관에서 관객을 이같이 동원하며 사전 관객수 포함 누적 10만7,618명을 기록했다.
이는 2위 '주피터 어센딩'의 개봉 당일 성적 44,381명을 더블 스코어로 앞선 기록이지만, 지난달 개봉작에 비하면 아주 높은 수치는 아니다.

'오늘의 연애'가 지난 1월14일 577개 스크린에서 13만3,838명을 동원해 1위, 청소년 관람불가인 '강남1970'이 지난 1월21일 684개 스크린에서 15만2,571명을 동원해 1위를 기록한 바있다.
1월이 성수기라지만, '쎄시봉'이 상영관을 더 많이 확보한 상태에서 더 저조한 오프닝 스코어를 받아든 셈이다.
그러나 '쎄시봉'과 비슷한 매력을 가진 것으로 풀이되는 '건축학개론'이 2012년 3월 개봉해 첫날 6만6,580명을 동원하고도 이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린 바있어 '쎄시봉'이 실망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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