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UCL 명단에 보니 추가...요베티치 제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06 07: 33

굴러온 돌이 박혀 있던 돌을 뺐다.
윌프레드 보니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고개를 숙인 이도 있었다. 보니가 들어온 대신 기존에 있던 스테판 요베티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영국 매체는 일제히 "보니가 요베티치 대신 맨시티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니는 맨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2800만 파운드(약 465억 원)를 주고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보니이지만 맨시티는 걱정이 많았다.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탓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 21명밖에 제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 매체는 보니를 프리미어리그에만 기용한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보니를 프리미어리그용으로만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20경기서 9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6위에 오른 보니라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고 판단을 내렸다.
대신 누군가가 제외돼야 했다. 맨시티는 요베티치를 프리미어리그용으로 돌리기로 결정을 내렸다. 2013년 맨시티에 합류한 요베티치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머무르고 있다. 보니, 세르히오 아게로, 에딘 제코와 비교해도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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