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친정팀 선덜랜드 상대, 묘한 기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2.06 07: 42

‘캡틴’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고 스완지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의 성과를 거둔 기성용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기성용은 오는 8일 홈구장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친정팀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소속팀에 복귀한 기성용은 6일 ‘더 웨일즈’와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혔다. 기성용은 “돌아와서 좋다. 호주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 스완지 시티를 위해 뛸 준비가 됐다”며 바쁜 일정을 마다하지 않았다.

아시안컵 준우승에 대해 기성용은 “좋은 경험이었다. 결승에서 호주에게 패해 약간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국민들도 우리들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는 100%를 다했다”고 평했다.
호주에서도 스완지 시티의 결과를 챙겼다는 기성용은 “아시안컵이 끝나자마자 스완지로 돌아오고 싶었다. 다시 팀이 상위권으로 가도록 돕겠다”고 선언했다.
공교롭게 복귀전 상대는 친정팀 선덜랜드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주 좋은 구단이다. 다만 토요일에 그들을 상대한다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 우리는 승점 3점 확보가 최우선이다. 홈에서 오랫동안 이기지 못했다. 우리는 팬들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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