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정승환이 시즌 2 우승자 악동뮤지션과 만났다.
오는 8일 방송되는 ‘K팝스타4’ 12회 본선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을 앞두고 정승환이 악동뮤지션의 이찬혁과 이수현을 만나게 된 것.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2’에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우승, YG로 소속사를 정한 후 대중적 인기와 음악적 성취를 모두 이뤄내고 있다.
특히 ‘캐스팅 오디션’에서 정승환을 YG로 캐스팅했던 양현석은 끊임없이 정승환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YG행’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 양현석은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곁에서 계속 듣고 싶다”, “YG에서도 욕심이 난다”, “제발 YG로 와라”며 정승환을 언급했던 바 있다. 이로 인해 정승환이 악동뮤지션과의 만남으로 YG에 호감 갖길 원하는 양현석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더욱이 정승환은 ‘K팝스타4’ 12회에서 YG의 특훈대로 이소라의 ‘제발’을 부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이소라표 애절한 발라드가 정승환식 감성 발라드로 재탄생된다는 예고에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그런가하면 이날 실제 정승환과 악동뮤지션의 만남은 다소 어색하게 시작됐지만 훈훈하게 마무리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과 정승환이 스무살 동갑내기인 까닭에 선후배가 아닌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 두 사람은 격한 포옹을 하기도 하고, 장난스럽게 하이파이브도 하며 재기발랄한 소년들처럼 유쾌한 시간들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방송에서 정승환의 노래를 듣고 자신의 SNS에 감동 후기를 올리는 등 정승환의 팬임을 자처해왔던 터. 악동뮤지션은 정승환의 팬으로, 정승환은 악동뮤지션의 팬으로 만나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귀띔이다. ‘무표정 시크남’이었던 정승환마저 연신 환한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이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악동뮤지션의 특별 방문에, 정승환이 웃음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시간들을 가졌다”며 “국내 음악계를 뒤흔든 뮤지션들의 모습이 아닌 발랄한 스무살 또래들의 기분 좋은 만남이, 기존에 볼 수 없던 ‘K팝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을 전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8일 오후 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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