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가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크리스티나는 5일째 인공호흡기에 의존,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관계자는 “크리스티나의 상태가 좋지 않다. 정말 심각하다. 깨어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들은 현재까진 크리스티나의 인공호흡기를 뗄 생각은 없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티나의 아버지인 바비 브라운이 크리스티나의 인공호흡기를 뗐다는 보도가 된 바 있으나 바비 브라운 측 변호인은 이를 부인했다.
바비 브라운의 변호인은 “바비 브라운이 크리스티나의 인공호흡기를 뗐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현재 크리스티나는 인공호흡기 를 한 채 삶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 측 관계자는 “크리스티나의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도 가족들은 아직까지 인공호흡기를 뗄 생각은 없다. 아직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이는 그의 어머니인 故휘트니 휴스턴이 사망 당시 발견된 자세와 동일한 것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집에서 마약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약물 중독으로 인한 의식 불명인 것인지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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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