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바하마 클래식 첫날 세계 1위 복귀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06 08: 13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정상 탈환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 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비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치면서 6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박인비는 브룩 팬케이크(미국, 6언더파 67타)에게 한 타 뒤졌다.

박인비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서 공동 13위에 그치며 당시 공동 2위에 오른 리디아 고(18)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준 상태다. 박인비(9.67점)는 세계랭킹 포인트서 리디아 고(9.70점)에게 근소하게 뒤져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곧바로 정상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1번홀서 출발한 박인비는 7번홀(파5)서 이글을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 11번홀(파5)과 13번홀(파4)서 한 타씩 줄인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파5)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활약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22, 미래에셋), 백규정(20, CJ오쇼핑)은 나란히 3언더파 70타를 써내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일희(27, 볼빅)는 2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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