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리스트' 임용규, 훈련소서 金 받은 사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06 08: 32

'충성!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5일 열린 대한테니스협회 정기대의원총회서 2014년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임용규(당진시청)가 거수경례로 인사를 했다.
지난달 2일부터 29일까지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임용규를 올림픽 파크텔에서 만났다. 그는 “4주 동안 규칙적인 생활과 단체생활을 통해 입대전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말문을 연 뒤 힘들었지만 즐겁게 생활했다고 말했다.

훈련소에서 고된 훈련과 정신교육으로 아무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웠다는 임용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소중함과 앞으로 4주 군사훈련이 선수생활에 큰 자산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훈련소에서 분대장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과 솔선수범으로 우수 훈련생으로 발탁돼 금메달을 받았다는 임용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만큼이나 자신에게는 소중한 메달이라며 즐거워했다.
임용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제부터 동계훈련을 시작해 몸을 만들고 다가온 데이비스컵 지역예선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 하겠다”며 “어떤 대회, 경기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목표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용규는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복식서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 후원)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았으며 4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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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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