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청백전, 모창민 3안타-나성범 2안타 활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06 09: 36

NC 모창민과 나성범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NC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투산 키노스타디움에서 4번째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이전 3차례 청백전과 달리 이날은 9이닝, 9번 타자의 정식 경기로 진행됐다. 결과는 청팀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모창민 등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청팀은 1회 1사 후 오정복-모창민-나성범의 연속 3안타와 백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선취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 선두 모창민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조평호의 3루타로 추가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청팀은 5회 모창민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서 조영훈의 땅볼 때 백팀 1루수 윤대영의 송구실책에 편승, 3-0을 만들었다. 6회 노진혁의 안타와 김종호의 적시타를 묶어 4점째를 뽑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백팀은 6회말 2사3루에서 청팀 투수 윤강민의 폭투로 3루 주자 김성욱이 홈을 밟아 한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모창민이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2득점, 나성범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포수로 첫 선발출장한 김태군이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에 박민우의 도루까지 저지했다. 윤병호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고, 백업 포수 후보 중 하나인 박광열이 3타수 1안타에 2차례 도루 저지와 견제사로 존재감을 떨쳤다.
투수 중에서는 청팀 선발 민성기가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쾌투했다. 백팀 2번째 투수 이민호도 2이닝 8타자 상대로 28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1실점. 직구 최고 144km (15개), 슬라이더 3개, 체인지업 10개를 던졌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새 무기로 체인지업 테스트가 눈에 띄었다. 5회 선두 오정복 상대 볼카운트 1B2S에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유도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실책 3개(청팀 2개, 백팀 1개)에다 몇 차례 수비에서 허술한 모습이 나타났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수훈선수를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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