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니안이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 노숙자로 특별 출연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11회는 극중 달수(박준규 분)는 무료급식소에 들렀다가 그곳에서 자신의 돈을 갚지 않고 달아났던 제자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제자가 바로 데니안이었던 것.
촬영은 이달 초 목동 오목공원에서 진행됐다. 두 시간여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데니안은 마치 실제 노숙자 같은 트레이닝복과 점퍼 패션으로 등장했다. 이어 그는 달수를 만나 깜짝 놀라게 되는 연기와 죄를 뉘우치는 연기 등을 펼쳤는데, 특히 단 한 번의 NG도 없이 촬영해 스태프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시 그와 같이 연기한 박준규는 데니안을 촬영내내 진짜 제자처럼 다정하게 대했는데, 출연에 대한 고마움을 사진을 남기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데니안 씨가 멋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이렇게 특별출연 제안을 흔쾌히 응해줘서 정말 감사했다”며 “특히 박준규 씨가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데니안 씨가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한 것 같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열연해주신 데니안 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5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할머니의 200억 원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유산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그려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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