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죽었다 살아난 부활의 황금 비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06 11: 10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가 부활에 성공했다.
‘웃찾사’는 지난 해 10월까지만 해도 시청률 3%대였다. 허나 최근 6~7%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중.
남녀노소 모두 ‘테니스’를 외치게 만든 안시우의 ‘배우고 싶어요’를 비롯해 다양한 코너들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일단 공감 개그를 통해 모두가 편안하게 웃을 수 있다는 점이 부활의 배경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생활 속 소재로 웃음을 유발하는 ‘기묘한 이야기’, 시골에서 상경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서울의 달’ 등은 SNS에서 조회수 60만회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막강한 캐릭터 개그로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명 ‘미친 연기력’ 김현정이 출연하는 ‘막둥이’와 다양한 개그스타일을 보이는 남호연의 ‘뿌리 없는 나무’ 등은 코너 자체 뿐 아니라 등장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막둥이가 첫사랑 시우에게 외치는 “눈 닫고 귀 닫아”와 혀 짧은 호연왕의 “그래요?”는 이미 ‘웃찾사’의 유행어가 된지 오래다. 이렇듯 강력한 캐릭터 개그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주 수혈되는 새로운 코너로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는 점이다.
신인 개그맨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우리 형’과 최국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뭐라구?’ 등은 방송 1-2회 만에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등 ‘웃찾사’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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