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K리그의 중심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태국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돌아온 전남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루키 이창민(21)을 임대 영입하며 2015시즌 전력 보강을 마무리했다.
미드필더 이창민은 178cm, 72kg으로 부경고, 중앙대를 거쳐 2014년 부천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후 바로 경남으로 임대돼 지난해 34경기에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창민은 연령별 대표팀서도 맹활약 중이다. 현재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킹스컵' 온두라스와의 2차전서는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 툴롱컵서도 조별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브라질, 잉글랜드, 콜롬비아 등 세계적 강호를 상대로 대표팀이 1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두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전서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한 바 있다.

전남드래곤즈는 ‘괴물신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창민의 합류로 중원이 강화된 만큼 경기 운영과 공수 전술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노란 유니폼을 입은 이창민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팀인 전남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전남에 늦게 합류한 만큼 제주 전지훈련 기간 동안 남들보다 2~3배는 열심히 해서 내 진가를 보여주겠다. 2015년 나뿐만이 아니라 달라진 전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 태국에서 1차 동계전지 훈련을 마친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9일부터 제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번 제주 전지훈련에서는 전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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