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클템' 이현우 해설, "불타는 나진, 기세 좋은 GE 이길 듯"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06 12: 20

최고의 기세로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GE 타이거즈와 우승후보라는 평가와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는 나진 e엠파이어. '나진'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있는 흥미진진한 두 팀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에서 맞붙었다.
탑 라이너인 '스멥' 송경호를 제외하고 감독인 '노페' 정노철부터 '리' 이호진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까지 나진에서 몸담은 적이 있는 GE 타이거즈와 숱한 경쟁을 버텨내면서 나진에서 잔뼈가 굵은 박정석 감독 이하 '와치' 조재걸 '꿍' 유병준 '오뀨' 오규민 '제파' 이재민 '듀크' 이호성 등 나진 엠파이어, 두 팀의 맞대결을 혹자들은 나진 OB와 YB의 대결로 생각할만큼 1라운드 빅매치 중 하나가 됐다.
기세면에서는 단연 GE 타이거즈가 압도적이다. 5전 전승. 세트 득실에서도 +9다. 단 한 번 세트 패배가 있을 뿐. 흠잡을데가 없다. 반면 나진은 2승 3패 득실은 0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단순 데이터와 숫자만 비교했을 때는 단연 GE 타이거즈의 완승이 예측된다.

그러나 온게임넷 롤챔스 간판 해설위원인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이현우 해설은 조심스럽지만 전의에 불타고 있는 나진의 승리를 점쳤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기세가 좋은 GE 타이거즈와 여러차례 신경전을 통해 불타고 있는 느낌을 주고 있는 나진 엠파이어의 대결은 그야말로 흥미진진"이라고 말문을 연 뒤 "비교적 여유가 있는 GE 타이거즈에 비해 나진은 급하다. 특히 GE에 져서는 안되는 상황처럼 됐다"고 이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누가 봐도 GE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분명 분위기는 GE가 좋지만, 절박한 나진이 승리할 것 같다"면서 "주춤한 '꿍' 유병준이 미드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진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 나진은 이번 롤챔스 스프링시즌서 아쉽게 지는 경기들이 많았다. 치명적인 실수보다는 상대의 수퍼플레이에 말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유병준의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나진이 승산있다"라고 경기를 예측했다.
이현우 해설은 이번 빅매치의 가장 관심 요소로는 '스멥' 송경호와 '듀크' 이호성이 맞붙는 상단 지역을 꼽았다. "탑이 비슷할거 같다. 굉장히 공격적인 성향의 두 선수가 맞붙었는데 경기의 흐름과 상관없이 최근 이름을 날리는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할 것 같다"고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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