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장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까.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정지인) 33회에서는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화(장미희 분)와 오랜 시간 외면해 왔던 친부모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는 차돌(이장우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 말미 변한 줄 알았던 영국(박상원 분)이 그저 자신의 췌장암에 대한 동정일 뿐이라고 오해한 연화가 음독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힘겹게 눈을 떴지만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연화에게 필순(반효정 분)은 “너 아들은 보고 죽어야지. 너 아들 죽지 않았어!”라며 오랜 시간 묻어왔던 비밀을 털어 놓았다.

엄청난 사실에 경악하며 미친 듯이 소리 지르는 연화에게 필순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아이 아빠가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네가 평생 미혼모로 살며 고생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눈물로 사죄하며 “지금 그 아이 찾고 있다. 절대 죽지 말고 살아서 꼭 그 아이 봐야 한다”고 연화에게 투병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게 했다.
또한 차돌의 생일날 우연히 잃어버렸던 장명루를 찾게 되면서 시내는 그간 말 할 수 없던 차돌의 과거에 대해 전했다. 자신의 태명까지 새겨있는 낡은 장명루를 보던 차돌은 애써 외면해 왔던 친부모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한편 얼떨결에 부모가 된 이장우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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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DK이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