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누리 사힌이 기나긴 부진 탈출을 위한 해법으로 팀의 단결을 촉구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5분 라울 보바딜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나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간 바이에른 뮌헨과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4승 4무 11패(승점 16)에 그치며 꼴찌에 머물러 있다.

이날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9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인 크리스토프 얀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사힌은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을 통해 "우리는 유일한 사람이자, 팀이고, 클럽"이라며 "우리는 함께 만들어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힌은 이어 "우리는 지금 서로를 집어삼킬 수 있는 시나리오가 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록 더욱 긴밀하게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힌은 또 "단결만이 우리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반드시 패하지 않도록 모든 일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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