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홍석구CP가 "시청률 추이가 거꾸로 되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CP는 6일 오후 경기도 KBS 수원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방 시청률이 예상치 못한 시청률이라 깜짝 놀랐다. 그런 시청률이 나올 수 있는 게 보편적인 게 아니다. 거꾸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의 질적 가치가 높고 8-9회가 방송됐지만, 이제 비밀을 갖고 있던 이웃들이 비밀을 털어놓고 감정적으로 부딪히기 시작할 거다. 지금까지 비밀을 가진 가족, 적대적 인물들이 서로를 간보는 이야기였다면 지금부터는 자기 목표와 감정을 드러내고 직접 부딪는 신들로 전환되는 포인트다"라고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알렸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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