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었더니 더 큰 산, 혹독한 2연전에 레알 '비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06 17: 24

산을 넘어 왔더니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혹독한 2연전을 소화하고 있다. 산 넘어 산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 4위 세비야와 대결에서 간신히 이겼더니 기다리는 것이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비야보다 공격력은 물론 수비력에서 앞선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전에서 승리하면서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마드리드 더비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지난달 두 차례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고개를 숙였기 때문이다.

선수 운용적인 측면에서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세비야전에서는 주득점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징계로 결장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마르셀루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에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고비다. 이날 경기서 패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4점 차로 쫓기게 되고, 2위 바르셀로나에게는 승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
3시즌 만의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이번 산도 반드시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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