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발렌시아, 올해 첫 연봉조정승리 선수. 167만 5000달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07 02: 3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해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한 선수가 나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대니 발렌시아다. 토론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연봉조정위원회가 발렌시아의 167만 5,000달러 요구액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의 제시액은 120만 달러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토론토 선수로서는 1997년 빌 리슬리 이후 처음으로 연봉 조정위원회까지 간 선수가 됐고 승리도 거뒀다. 발렌시아는 지난 해 106만 5,000달러를 받았고 이번이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었다.
2006년 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 됐던 발렌시아는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얄즈를 거쳐 지난 해 7월 29일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해 토론토로 이적한 후 1루수와 3루수 지명타자로 50경기에 출전하면서 .240/.273/.364/.636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에서 36경기에 출장하면서 .282/.328/.382/.710을 올렸던 것에 비해 떨어지는 성적이다.
이 때문에 토론토는 동결 수준에 가까운 120만 달러를 고집하면서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갔으나 결국은 선수에게 패한 모양이 됐다.
지난 해는 연봉조정위원회가 3차례 열렸고 이 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앤드류 캐시너만이 승리했다.
한편 토론토는 지난 해 11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조시 도날드슨과도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연봉조정위원회의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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