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한 시간 정도 계속된 질의 응답을 통해 자이디 단장은 다저스에 부임한 후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과 올 시즌 팀 전력 등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자이디 단장은 이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우익수가 가장 맞는 수비위치이며 우익수로 골드 글러브상을 받을 수 있는 잠재력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이 영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쿠바 출신 내야수 요안 몬카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은 팬들과 문답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아직도 불펜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 가능한 선수가 있나
▲현재 불펜 전력에 만족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올 드래프트 전략은
▲15-20명 정도의 선수들을 이번 봄 동안 지켜 볼 것이고 그것들을 통해서 드래프트에 임하겠다.
-8이닝 투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올 시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나
▲나는 그 동안 가장 좋은 매치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불펜은 유연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저스가 LA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얼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는가, 팀이 얼나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 피더슨, 코리 시거, 훌리오 유리아스 등 유망주 3명은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되는가
▲그들에 대한 트레이드 제의를 끊임없이 받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협상카드가 없었다. 셋 모두는 아주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다저스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고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불펜과 벤치 멤버를 강화해 주전선수들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는 점이다. 이런 노력이 정규시즌 162경기와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을 보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저스 단장으로 임기 첫 해를 보내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가 있다면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성공을 재현하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다음 단계까지 가는 것이다. 이 밖에 우리 선수들이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하게 하는 것이다.
-작 피더슨은 2015년 선발 선수로 뛸 수 있나
▲스프링캠프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런 다음 타격이나 중견수 수비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다저스 단장으로 지금까지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오프시즌 동안 많은 선수 이동을 위해 움직여야 했던 것과 동시에 새로운 프런트 진용을 갖춰야 하는 것이었다.
-푸이그의 수비능력은 어떤가. 세이버 메트릭스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좋지 않다. 팀은 이런 데이터를 확신하나
▲우리가 갖고 있는 메트릭스에 의하면 푸이그는 우익수로서 평균 보다 좋다. 우리는 푸이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는 우익수라고 생각한다. 우익수로 골드 글러브를 받게 될 잠재력이 있다.
-지금까지 다저스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지미 롤린스 입단 기자회견을 할 때. 2015년 팀이 어떨까 생각하면서 아주 설렜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일하고 있는 느낌은
▲늘 도전하는 기분이고 재미있다. 거기다 프리드먼 사장이 나보다 키가 작다는 사실이 나를 기분 좋게 한다.
-요안 몬카다 영입과 관련해서 대답하지 않았다(앞선 질문에 대한 답이 없었다)
▲나중에 밝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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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한 자이디 LA 다저스 단장/ LA 다저스 포토블로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