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돌입’ LG, 선발투수 경쟁 본격 점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2.07 16: 00

이제는 실전이다.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 ‘선발투수 발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LG 젊은 투수들 대부분이 9일(이하 한국시간)과 12일 애리조나 글렌데일과 투산에서 열리는 NC와 연습경기에 등판한다. 2군 대만 캠프에 떠나는 김광삼, 사이판에서 재활 중인 우규민과 류제국도 순조롭게 1군 합류를 준비 중이다. 1군 캠프와 2군 캠프, 그리고 재활 캠프까지 곳곳에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LG 강상수 투수코치는 7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NC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할 투수들을 확정했다. 고참 투수들은 자기 일정에 맞춰서 정상적으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일찍 페이스를 올린 젊은 투수들은 대부분 실전에 등판할 수 있는 상태다. NC전은 젊은 투수들이 나선다”고 전했다.

실제로 애리조나 1군 캠프에는 젊은 투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군 무대서 선발 등판한 임정우 임지섭 장진용 외에도 김지용 이승현 최동환 전인환 유경국 한희 이창호가 1군 진입을 목표로 땀 흘리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선발투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강 코치는 “젊은 투수들에게는 두 번의 NC전이 중요할 것이다. NC전이 오키나와 훈련 방향을 결정한다”며 “정우는 페이스가 너무 빨리 올라왔다. 일단 NC전에는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에는 없지만, 베테랑 선발투수 김광삼도 복귀 청신호를 켰다. LG 윤학길 투수총괄코치는 지난 5일 “광삼이는 재활 마무리 단계다. 통증이 없는 상태다. 대만 2군 캠프에 가면 곧장 실전에 들어간다.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대만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오키나와로 떠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LG 2군은 오는 10일 대만으로 출국, 17일부터 대만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시작한다.
강 코치 또한 “광삼이가 오키나와에 올 확률이 높다. 1군과 2군, 그리고 재활군까지 다 떨어져있지만, 매일 서로의 상황을 주고받고 있다. 여기 시간으로 오후 10시로 시간을 정해놓고 전화통화를 한다. 물론 최종 결정은 감독님이 하신다. 그래도 실전 준비를 마친 투수는 1군에 합류할 확률이 높다. 광삼이는 우리가 부를 확률이 높은 투수 중 한 명이다”고 했다.
사이판 재활캠프서 2015시즌을 준비 중인 우규민과 류제국도 예상보다 빠르게 몸을 만들고 있다. 강 코치는 “사이판에 있는 경헌호 코치가 매일 상태를 체크해서 알려준다. 규민이와 제국이 모두 정상적으로 준비가 되고 있다. 경과가 좋은 만큼, 다음 턴부터는 재활 강도를 높이려고 한다. 규민이는 ITP(Interval Throwing Program)와 롱토스까지만 사이판에서 경헌호 코치와 하고, 하프피칭과 불펜피칭은 오키나와에서 시킬 계획이다”고 우규민도 오키나와서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지금 시점에서 선발진 진입이 확정된 투수는 루카스 하렐·헨리 소사 밖에 없다. 무려 세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광삼과 우규민이 오키나와에 합류한다면, 둘은 시즌 개막에 맞춰 선발진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당장 세 자리가 비어있지만, 차후 류제국의 합류까지 염두에 두면,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LG는 오는 15일 오키나와에 도착, 3월 5일까지 오키나와에서 9번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약 한 달 후에는 2015시즌 LG 선발진의 모습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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