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섭(34, 한화갤러리아)이 2015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한진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옥켄버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08.6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한진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후보였던 2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브히나브 빈드라(인도),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린 몰도베아누(루마니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얻은 금메달이라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진섭은 "내일 3차 대회까지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떨치고 최고의 기량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명(27, 한화갤러리아)은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74.8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혜(23, 한화갤러리아)도 여자 25m 권총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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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갤러리아 사격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