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위건 공식 입단..올시즌까지 16번 달고 뛴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07 15: 38

김보경 위건
[OSEN=이슈팀]김보경(26)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위건 애슬레틱으로 이적했다.
위건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이며 배번은 16으로 결정됐다. 윈윈이다. 김보경은 올 시즌 카디프시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위건은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김보경을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김보경은 과거 카디프 시절 자신을 유럽 무대로 불러들인 말키 매케이 감독과 재회했다. 김보경은 2012-2013시즌 매케이 감독이 이끌던 카디프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해 챔피언십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도우며 다음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영광의 기쁨은 잠시였다. 카디프는 한 시즌 만에 강등의 철퇴를 맞았고, 매케이 감독도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갈등을 빚어 경질됐다. 설상가상 김보경과의 인종 차별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김보경은 "과거 잉글랜드서 뛰도록 꿈을 이뤄주며 많이 도와준 매케이 감독을 다시 만나 기쁘다"면서 "자유계약 선수라 영입 제안이 많았는데 감독님을 찾아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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